정부 AI알고리즘 경진대회 참가접수…20팀 60억 지원

알고리즘 개발능력, 사업화 가능성 평가

6월초 본 접수 후 하순부터 온라인 대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아주경제 DB]

정부가 예비창업자와 중소·벤처기업의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개발 능력을 온라인 대회로 검증해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알고리즘 개발 능력을 겨루는 '2021년 인공지능 온라인 경진대회'를 개최해 20개 참가팀에 60억원 규모의 자금과 컨설팅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작년 이 지원사업에 참가한 400개 팀 가운데 30개 팀을 선정해 팀별 최대 1억6000만원의 자금과 사업화 컨설팅을 지원했다. 올해 20개 팀을 선정해 팀별 최대 3억원의 자금과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온라인 경진대회는 참가팀의 문제해결, 알고리즘 개발 기술력을 검증하고 기술력이 검증된 참가팀이 보유한 아이디어의 사업화 가능성을 평가해 우수팀을 선정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대회에서 AI허브에 개방된 AI 학습용 데이터 등을 활용한 10개 문제가 출제된다. 이미지, 자연어, 수치해석 등 3개 분야로 구분돼 각 분야별 사업화 가능성과 경제 효과가 크고 사회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문제로 구성된다.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참가팀 사전 접수가 경진대회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다. 사전 접수자 대상으로 대회 설명회가 열리고 종료 후 설명회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될 예정이다.

본 접수는 다음달 7일부터 11일까지이며 이 기간에 대회 참가 결정과 문제 선택을 하게 된다. 대회 세부내용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AI허브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회는 다음달 21일부터 7월 2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대회 종료 후 7월 중 문제별 1~4위 우수 참가팀을 종합 평가해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8월부터 사업화를 지원한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이 대회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예비창업자와 중소·벤처기업이 AI와 서비스 사업화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