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준 부산시장이 취임 50일을 맞아 소통 콘텐츠인 '취임 50일, 시민과 함께 50'일 선보였다.[사진=부산시 제공]
지난 4월 취임 이후 휴일도 반납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인 박형준 시장은 이번 콘텐츠에서 집무실 공개는 물론 밸런스 게임과 건강관리 비결, 사투리 시 낭송 실력까지 선보이며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유쾌하고 서글서글한 면모를 공개했다.
업무 스케줄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인터뷰를 시작한 박형준 시장은 “당선 결과를 듣고 밤새 취임사를 쓰고 첫 출근을 했다. 이후 줄곧 일정에 쫓기다 이제야 시민 여러분을 찾아뵙게 됐다”며 취임 50일의 소회를 드러냈다.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시작한 이 날 인터뷰에서 박형준 시장은 “아침마다 커피를 한 사발씩 마신다”며 커피 애호가로서의 면모를 드러냈고, “취임 이후 월화수목금금금으로 일하고 있다”며 바쁜 일정을 밝히기도 했다.
다양한 시민 질문에 답을 마친 박형준 시장은 “여러분께서 해주신 말씀에 공감한다. 더 많은 분들에게 온기가 전해질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와 함께, “시민들께서 궁금해 하시는 내용에 최대한 답해 드리려고 했는데 좋아하실지 모르겠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는 시간을 자주 갖겠다”며 소통 행보를 다짐했다.
◆부산시, 1년간 예비·초기 98개 창업기업 집중육성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27일 ‘제13기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시작으로 1년간 예비, 초기 98개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한다.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은 2010년 시작돼 11년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예비·초기 창업자를 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2,000여 개 초기창업기업을 육성했으며, 5,2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한 부산의 대표 창업 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의 참여자들은 최대 2년간 창업공간 무상제공 및 1600만원의 사업화 자금, 1:1 전담컨설팅 등을 지원받는다. 수료 이후에도 안정적인 사업 기반이 확보될 때까지 지속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4기 졸업기업 ‘소셜빈’은 2013년 창업 이후 누적 투자액 150억원, 직원 100여명 규모의 업체로 성장했다.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 유니콘 기업’에 선정됐다. 10기 졸업기업 ‘말랑하니’는 2018년 창업 이후 약 40억원의 매출액 달성 및 최근 15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받는 등 매년 우수한 업체를 배출해내고 있다.
또한, 통계청 기업생멸행정통계에 따르면 부산지역 신생기업의 5년 차 평균 생존률은 32%인데 비해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졸업한 5년 차 창업기업의 경우 약 3배에 가까운 87%의 생존율을 유지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시는 아이디어 단계부터 성장이 필요한 창업기업까지 지원할 수 있는 우수한 인프라와 창업단계별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은 창업 생태계의 초석을 다지는 사업이며, 부산이 키워낸 창업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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