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윤석열 부인 김건희씨 박사학위 논문 의혹 조사

표절·위조 등 부정행위 여부 판단

윤석열 전 검찰총장(오른쪽)과 부인 김건희씨. [사진=연합뉴스]

국민대가 연구 부정행위 의혹이 제기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학위 논문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7일 국민대에 따르면 현재 연구윤리위원회가 김씨 박사학위 논문에 대한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윤리위는 표절, 위·변조 여부부터 윤리적인 부분까지 두루 살펴 연구 부정행위가 있었는지 판단한다. 예비조사 이후 본조사를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린다.

조사 대상 논문은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2008)이다. 주역과 음양오행, 사주와 관상을 설명하는 운세 콘텐츠를 다루고 있다. 김씨는 이 논문으로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윤리위는 문제가 제기된 논문 외에 김씨가 2007년 한국디자인포럼에 게재한 논문 등도 살필 가능성이 높다. 윤리위에는 보직교수 등 10여명이 위원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