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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없던 코로나19 확진 기록이 쓰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25일 3차 대유행을 기점으로 ‘1240명’ 최다 확진 기록을 남겼지만, 지난 8일 ‘1275명’이라는 대기록을 새롭게 쓰며 최다 확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9일 0시 기준으로도 1000명을 넘어 역대 최다 확진 기록을 또다시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이처럼 확진자 발생 폭이 상승할 경우 이달 말께는 최대 2000명 이상을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다.
9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밤 9시 기준으로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이미 1170명을 넘었다. 정부는 9일 0시 기준으로는 이보다 더 늘어난 1300명 안팎까지 확진자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확진자 급증세가 지속되다 보니 정부도 당초 오는 11일 또는 14일께 정하기로 했던 수도권 새 거리두기 방침을 이날 즉시 최고 수준인 4단계로 확대하기로 하고,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 등을 통해 최종 방침을 확정한다.
방역당국은 현재 사전 협의를 통해 새로운 거리두기 방침을 다음 주 월요일(12일)부터 수도권에 한해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진다.
연령대별 확진자 분포는 20에서 50대까지가 전체 환자의 79%를 차지했고, 지역은 수도권이 81%로 나타났다.
새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저녁 6시 이후에는 2명만 모일 수 있고, 식당 및 카페는 물론, 마트와 PC방도 밤 10시까지로 영업이 제한된다. 3명 이상 모임 제한은 이르면 이날 즉시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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