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7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된 책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300명 돌파’
방역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전망치다. 지난 8일 0시를 기준으로 1275명 확진자가 발생, 작년 일일 확진자 최다 기록인 1240명을 돌파한 이후 무섭게 치솟고 있다.
수도권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인 데다, 전파력이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여전히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수학적 모델링 분석을 토대로 현재 수준의 유행이 지속될 경우 이달 말 1400명, 더 악화하면 2140명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부는 9일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는 최고 수위인 4단계가 유력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275명이다. 직전일이었던 7일(1212명)보다 63명 늘면서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약 1년 6개월 만에 최대 기록을 갱신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다소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179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113명보다 66명 많았다.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843명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이 692명으로, 서울은 일평균 38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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