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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롯데케미칼은 2분기 영업이익 6102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전망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대산NCC 정기보수 비용 700억원을 감안하면 실질 영업이익은 6000억원 후반에 달한다"면서도 "최근 시황 부진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한 5024억원이 예상된다. 하지만 이미 주가가 고점 대비 20% 하락하는 등 주가에 선반영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Green사업은 롯데케미칼의 장기 주가를 띄울 것으로 기대되는 요소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3일 설명회를 열고 2030년까지 Green사업 매출 10조원 이상을 달성하는 성장전략을 구체화했다. 부문별로는 수소 3조원, 모빌리티·배터리 3조원, 친환경 3조원, 플라스틱 재활용 1조원 등이다. 특히 수소사업에는 총 4조4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수소 생산 및 유통, 활용 등에 있어서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윤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바닥 수준이다. 이보다 낮았던 시점은 2008년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19 확산밖에 없다"며 "8~9월부터 시황 반등이 예상되고 Green사업에 대한 의지가 높아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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