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올 2분기 중국 화장품 판매 호조로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 달성을 눈앞에 뒀다.
14일 업계는 지난 2분기 코스맥스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법인 코스맥스차이나, 코스맥스광저우의 성장 덕분이다. 코스맥스 상하이 법인 매출액은 18.3%, 광저우 법인은 20.7%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맥스 중국법인은 온라인 고객사 위주로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이번 '제2의 광군제'라 불리는 중국 6·18 쇼핑축제에서 깜짝 실적을 냈다. 6·18 행사 때 판매된 화장품 상위 25개 중 13개가 코스맥스 생산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맥스 중국법인이 지난해 생산한 립스틱·립틴트의 전체 물량은 1억개를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이는 2019년 전체 생산 물량(5843만개)의 약 2배에 달한다.
현지 온라인 기반 색조 브랜드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코스맥스의 든든한 고객사로 자리매김 중이다. 대표 고객사인 '화시즈(Florasis)'와 '완메이르지(Perfect Diary)'는 1, 2위를 다투고 있다.
2019년만 해도 화시즈 매출액은 10억1000위안이었는데 지난해 30억 위안까지 급성장했으며, 완메이르지 매출 규모는 2019년 35억 위안에서 지난해 52억3000위안으로 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화시즈는 색조 카테고리 강화에 속도를 내면서 1분기 알리바바 매출액만 8억5000위안을 달성했다.
코스맥스그룹은 올해 중국에서만 화장품 5억개 이상을 생산할 것으로 추산했다. 코스맥스 중국법인 2곳의 연간 화장품 총생산능력은 7억2000만개로, 이는 중국에서 화장품을 생산하는 회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코스맥스는 중국 화장품 생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15년 한국과 중국에서 OBM(Original Brand Manufacturing) 사업을 시작했다. OBM은 뷰티 인플루언서, 연예인, 방송인 등이 자기 이름을 걸고 판매하는 화장품을 제조해주는 방식으로, 브랜드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에는 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신규 사업자를 위해 다품종 소량 생산 시스템도 전격 도입했다. 제품 교체주기가 빠른 온라인 마켓의 특성에 맞춰 신속한 신제품 출시와 제품 리뉴얼이 가능하도록 했다. 제품 의뢰부터 출시까지 소요되는 리드타임(lead time)을 3개월까지 줄였다.
박은경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 상승의 주인공은 1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중국"이라면서 "중국 내 화장품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할 때 같은 기간 코스맥스 매출액은 25% 성장하며 점유율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50%에도 미치는 못하는 가동률을 감안하면 추가 투자 없이도 당분간 중국법인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14일 업계는 지난 2분기 코스맥스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법인 코스맥스차이나, 코스맥스광저우의 성장 덕분이다. 코스맥스 상하이 법인 매출액은 18.3%, 광저우 법인은 20.7%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맥스 중국법인은 온라인 고객사 위주로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이번 '제2의 광군제'라 불리는 중국 6·18 쇼핑축제에서 깜짝 실적을 냈다. 6·18 행사 때 판매된 화장품 상위 25개 중 13개가 코스맥스 생산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하이 코스맥스차이나 법인. [사진=코스맥스 제공]
현지 온라인 기반 색조 브랜드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코스맥스의 든든한 고객사로 자리매김 중이다. 대표 고객사인 '화시즈(Florasis)'와 '완메이르지(Perfect Diary)'는 1, 2위를 다투고 있다.
2019년만 해도 화시즈 매출액은 10억1000위안이었는데 지난해 30억 위안까지 급성장했으며, 완메이르지 매출 규모는 2019년 35억 위안에서 지난해 52억3000위안으로 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화시즈는 색조 카테고리 강화에 속도를 내면서 1분기 알리바바 매출액만 8억5000위안을 달성했다.
코스맥스그룹은 올해 중국에서만 화장품 5억개 이상을 생산할 것으로 추산했다. 코스맥스 중국법인 2곳의 연간 화장품 총생산능력은 7억2000만개로, 이는 중국에서 화장품을 생산하는 회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사진=코스맥스 제공]
지난해에는 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신규 사업자를 위해 다품종 소량 생산 시스템도 전격 도입했다. 제품 교체주기가 빠른 온라인 마켓의 특성에 맞춰 신속한 신제품 출시와 제품 리뉴얼이 가능하도록 했다. 제품 의뢰부터 출시까지 소요되는 리드타임(lead time)을 3개월까지 줄였다.
박은경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 상승의 주인공은 1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중국"이라면서 "중국 내 화장품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할 때 같은 기간 코스맥스 매출액은 25% 성장하며 점유율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50%에도 미치는 못하는 가동률을 감안하면 추가 투자 없이도 당분간 중국법인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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