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금용 대한파크골프협회 회장[사진=대한파크골프협회 제공]
강원 화천군이 지역경제 기여를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파크골프장이 골프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파크골프협회 관계자들은 “화천파크골프장이 북한강변의 탁 트인 곳에서 마음껏 스윙을 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갖춘 곳”이라며 “대회 개최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지난 10일 화천군과 업무 협약식을 가진 자리에서 밝혔다.
특히 이금용 대한파크골프협회 회장은 “전국의 파크골프장이 각각의 특색을 갖고 있지만 화천파크골프장은 OB 말뚝이 거의 없고 페어웨이가 아주 넓어서 마니아들의 가슴을 확 트이게 한다”며 “누구나 한번 가보고 싶은, 다녀오면 또 가고 싶은 전국 최고의 파크골프장”이라고 추천했다.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기는 파크골프는 최근 인구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1984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시작돼 지금은 꾸준한 저변확대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호주, 미주, 하와이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동호인 수는 약 15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방의 파크골프장도 약 30%씩 증가하고 있어 이 추세라면 향후 매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크골프는 잔디 위에서 나무로 된 채를 이용해 역시 나무로 만든 공을 쳐 잔디 위 홀에 넣는 방식이다. 티샷, 어프로치, 퍼팅 등 모든 샷을 클럽 한 개로 사용하기 때문에 장비 부담이 없고 배우기도 쉽다.
이금용 회장은 파크골프에 대해 일반 골프와 달리 3세대가 함께 즐기는 가족형 스포츠라고 했다. 또 라운드 내내 파란 잔디를 밟으며 걸어야 하므로 유산소 운동 효과도 크다고 자랑했다.
이와 관련 이 회장은 파크골프의 매력을 만끽하고 싶다면 화천파크골프장에 가볼 것을 권유했다. “화천파크골프장은 주변 경관이 아주 많이 수려하다. 여기에 400년 수령을 자랑하는 사랑 나무는 파크골프인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해준다”고 했다. 그렇지만 “만만한 홀이 하나도 없다. 나무 사이로 공략해야 하는 등 홀마다 높은 난이도는 또 찾아오게 만드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또 화천군의 파크골프장 조성에 대해 “최문순 군수의 파크골프에 대한 사랑과 관심으로 많은 분이 (화천군을) 방문할 것”이라며 “(최문순 군수의) 관심이 전국의 지자체장에도 전파되어서 전국에 더 많은 파크골프장이 조성되고 동호인도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 회장은 “올해 화천군에서 3개 대회 개최를 추진 중인데 (화천파크골프장) 여기 규모로는 400명 내외의 참가 선수들이 대회 1주일 전부터 연습을 위해 체류하게 된다”며 “파크골프장 운영이 활성화되면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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