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10세 미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망자가 1명 추가돼 누적 2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사망자 모두 기저질환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9세 확진자 중 1명이 치료 중에 사망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있었다"며 "지난달 25일 증상이 발생했고 이달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입원 치료 중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망에 이르게 된 정확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로, 의무기록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사망 아동의 코로나19 감염경로도 조사하고 있다.
국내 첫 10세 미만 사망자는 지난달 28일에 처음 발생했다. 건강 상태가 악화돼 응급실을 찾았다가 사망했으며 사후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지난달 22일에는 사망한 상태로 태어난 태아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당국은 사산으로 인해 출산신고가 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이 사례는 확진 및 사망 통계에서 제외했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82%다. 80세 이상이 12.55%로 가장 높고, 70대 3.75%, 60대 0.91%, 50대 0.30%, 40대 0.08%, 30대 0.04%, 20대 0.02% 순이다. 10대 사망자는 아직 없었으며, 0∼9세는 2명의 사망으로 치명률이 0.01%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