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주가 조정 충분…신작 모멘텀 등 고려해야" [이베스트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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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2-01-2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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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펄어비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돼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시장 출시가 연기되면서 4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신작 출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이유에서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펄어비스의 4분기 실적은 매출 1004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대폭 미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4분기 중국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던 검은사막 모바일의 출시가 지연되면서 상당규모로 추정됐던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로열티 매출이 발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차례 연기된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출시는 이르면 3월, 늦으면 4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대폭 보완 강화된 기술 테스트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출시 연기로 주가 조정의 빌미를 제공하기는 했지만 연내 출시가 예상되는 만큼 조정은 충분하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P2E(Pay to Earn)와 메타버스 대응 능력이 높은 점도 주목해야 한다. 지난해 티저 영상을 공개했던 메타버스 게임 도깨비에 P2E 시스템 연동을 검토하고 있어서다. 도깨비의 사업모델(BM)이 아이템 수집인 만큼 NFT(대체 불가능 토큰) 기반 P2E 시스템 연동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성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출시 일정이 연기되고 붉은사막 글로벌의 출시 일정도 올해 3분기에서 4분기로 조정되면서 2021년과 2022년 실적 전망치는 큰 폭으로 하향됐다"면서도 "붉은사막 실적이 연중 내내 반영되는 2023년 실적 전망치는 하향폭이 크지 않은 만큼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4만원으로 소폭 하향한다. 본사 및 국내외 자회사들의 P2E, 메타버스 게임에 대한 진행상황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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