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오히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역대급 성과에 따른 노조의 임금인상, 성과급 등 과도한 요구 때문이다. 아직 구체적인 안을 내놓지 않은 SK하이닉스 노조도 지난해 실적 향상에 견줘 요구에 나설 전망이라 '노조 이기주의' 비판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도 조만간 본격적인 임금협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올해 1월 초부터 시작했던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가 이날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당장 8일부터 임금 교섭을 시작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노사 간 상견례 일정 협상이나 양측의 요구안 및 입장 정리 등이 필요한 만큼 일러야 이달 중순에나 첫 임금 교섭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노조 관계자는 “교섭창구 단일화 기간이 7일까지다. 교섭위원 등 정할 게 있어 아직 임금 교섭 날짜는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임금협상과 성과급 확대 등은 국내 반도체 업계 투톱으로 불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직원 간 상호 민감한 부분인 만큼 SK하이닉스 노조도 이번 삼성전자 노조의 요구안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란 평가다. 특히 지난해 메모리반도체 호황에 따라 사상 최대 매출 42조9978억원을 기록한 것도 보다 높은 임금인상 요구의 배경이 될 전망이다.
아직 구체적인 SK하이닉스 노조 요구안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해에 비춰볼 때 임금인상률 10% 이상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도 SK하이닉스 노조는 당초 11~13% 임금인상률을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노사 협의를 거쳐 8%로 확정됐다. 최근 몇 년간 SK하이닉스 노조의 임금인상률은 2배가량 높아졌다. 2020년 임금인상률은 3~4% 수준이었다.
성과급도 대폭 확대를 요구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초에도 사측이 연봉의 20% 수준인 기본급 400%를 성과급으로 제시했으나, 2020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4% 급증한 데 견줘 성과급이 적다며 노조의 반발을 산 바 있다. 지난해는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8% 증가한 만큼 기존 성과급 대비 더 많은 금액을 요구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SK하이닉스에 앞서 지난해부터 임금 교섭을 이어온 삼성전자는 창사 53년 만에 파업 위기다. 지난 4일 삼성전자 4개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공동교섭단이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를 찾아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최대 파업까지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려는 취지다.
아직 공동교섭단은 파업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공동교섭단이 사측에 요구하고 있는 안건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있다. 앞서 노조는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 매년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 등을 사측에 요구했다. 반면 회사는 노사협의회가 지난해 3월 정한 임금인상분 7.5%를 고수 중이다.
노조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51조6300억원 기준 성과급만 12조9075억원에 달해 회사에서 이를 선뜻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사실상 노조가 1인당 8000만원가량의 성과급을 요구한 셈이라는 분석이다. 이밖에 노조는 자사주 1인당 107만원 지급, 코로나19 격려금 1인당 350만원 지급 등도 요구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삼성전자 노조가 성과급 등 규모를 급진적으로 올린 것은 사실”이라며 “반도체 1위 자리를 수성하기 위해 설비투자 등을 하며 동시에 핵심 기술이나 역량을 관리해야 하는데, 노조 요구가 삼성의 고속 성장에 장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삼성전자 노조는 성과급 등 견해 차가 큰 것도 문제지만, 사측의 교섭 태도가 불성실하다고 지적한다. 공동교섭단 관계자는 “사측에서 최근 노조의 요구안 중 일부를 포함해 추가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그 전에 노조와의 협의에 대한 말 한마디도 없었다. 이런 식의 태도는 노조의 힘을 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도 조만간 본격적인 임금협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올해 1월 초부터 시작했던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가 이날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당장 8일부터 임금 교섭을 시작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노사 간 상견례 일정 협상이나 양측의 요구안 및 입장 정리 등이 필요한 만큼 일러야 이달 중순에나 첫 임금 교섭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노조 관계자는 “교섭창구 단일화 기간이 7일까지다. 교섭위원 등 정할 게 있어 아직 임금 교섭 날짜는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임금협상과 성과급 확대 등은 국내 반도체 업계 투톱으로 불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직원 간 상호 민감한 부분인 만큼 SK하이닉스 노조도 이번 삼성전자 노조의 요구안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란 평가다. 특히 지난해 메모리반도체 호황에 따라 사상 최대 매출 42조9978억원을 기록한 것도 보다 높은 임금인상 요구의 배경이 될 전망이다.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2/02/07/20220207215331336145.jpg)
[아주경제 그래픽팀]
아직 구체적인 SK하이닉스 노조 요구안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해에 비춰볼 때 임금인상률 10% 이상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도 SK하이닉스 노조는 당초 11~13% 임금인상률을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노사 협의를 거쳐 8%로 확정됐다. 최근 몇 년간 SK하이닉스 노조의 임금인상률은 2배가량 높아졌다. 2020년 임금인상률은 3~4% 수준이었다.
성과급도 대폭 확대를 요구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초에도 사측이 연봉의 20% 수준인 기본급 400%를 성과급으로 제시했으나, 2020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4% 급증한 데 견줘 성과급이 적다며 노조의 반발을 산 바 있다. 지난해는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8% 증가한 만큼 기존 성과급 대비 더 많은 금액을 요구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SK하이닉스에 앞서 지난해부터 임금 교섭을 이어온 삼성전자는 창사 53년 만에 파업 위기다. 지난 4일 삼성전자 4개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공동교섭단이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를 찾아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최대 파업까지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려는 취지다.
아직 공동교섭단은 파업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공동교섭단이 사측에 요구하고 있는 안건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있다. 앞서 노조는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 매년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 등을 사측에 요구했다. 반면 회사는 노사협의회가 지난해 3월 정한 임금인상분 7.5%를 고수 중이다.
노조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51조6300억원 기준 성과급만 12조9075억원에 달해 회사에서 이를 선뜻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사실상 노조가 1인당 8000만원가량의 성과급을 요구한 셈이라는 분석이다. 이밖에 노조는 자사주 1인당 107만원 지급, 코로나19 격려금 1인당 350만원 지급 등도 요구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삼성전자 노조가 성과급 등 규모를 급진적으로 올린 것은 사실”이라며 “반도체 1위 자리를 수성하기 위해 설비투자 등을 하며 동시에 핵심 기술이나 역량을 관리해야 하는데, 노조 요구가 삼성의 고속 성장에 장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삼성전자 노조는 성과급 등 견해 차가 큰 것도 문제지만, 사측의 교섭 태도가 불성실하다고 지적한다. 공동교섭단 관계자는 “사측에서 최근 노조의 요구안 중 일부를 포함해 추가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그 전에 노조와의 협의에 대한 말 한마디도 없었다. 이런 식의 태도는 노조의 힘을 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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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삼성전자노동조합 관계자들이 '삼성전자공동교섭단 2021년 임금교섭 노동쟁의조정신청서'를 전달하기 위해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를 방문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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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필요는 하지. 한만큼 안줬을때는
하지만 충분한데 더 달라는건 도둑놈심보지...
그렇게 월급이 적으면 더주는데 가면되지 왜 싸우면서 까지 거기붙어있으려하나
지들이일잘해서 실적 높혔냐???싹그리자르고 외국으로 가세요
회사가 적자보면은 개인자산 털어 회사에헌납할것인가 누가그러데 대기업 단니면힘들다고 투덜투덜 대길래 화사 사직 하면된다고 입사할 사람 줄섯다고 그랬더니 한마디도 못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