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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청 전경 [사진=강원도]
도는 오는 10일 국내·외 경제 성장세 지속, 일상회복 추진 등으로 개선 흐름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소상공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시작으로 '2022년도 민생경제 활력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회의에서 중점 추진대책으로 △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소상공인· 중소기업 금융 지원, △ 비대면·디지털 경제영역 확대, △ 폐광지역 특수성을 살린 신성장 동력 확보 3대 분야를 제시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금융지원, 333자금으로 고용 확대, 중소기업지원 3종 지원
이를위해 도는 2022년도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협약을 오는 18일에 체결해 1200억원 융자 지원을 추진해 업체당 최대 5000만원 융자와 이차보전 지원 등으로 최저금리를 제공하고 같은 업체당 보증한도를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해 보다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도록 했다.
특히 이 상품은 은행(출연금)과 신용보증재단(보증지원)의 상생협력 사업으로 도는 적은 예산으로 큰 효과를 기대했다.
도는 또 '333 자금'지원을 위해 오는 6월까지 신청·접수 중에 있으며 2021년 1900개 업체에 대해 900억원을 지원해 4200여명의 고용창출을 했으며 2022년에도 2000명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고용에 대한 공적 책임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며 변하는 기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탄력적인 자금운용을 통한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정책도 추진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을 위해 25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난 1월 3일부터 추진 중이며 경영안정자금,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특수목적자금을 기업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중소기업의 자금수요와 기업경영환경 변화를 예측 ·고려해 지원규모와 지원조건 등을 개선했다.
또한 노란우산 희망보조금은 노란우산공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연매출 2억원이하 소기업에 대해 월 5만원씩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2년까지 1년간 한시적으로 연장 지원하며 도 희망보조금 지원으로 가입율이 전국 2위를 달성하는 등 코로나 장기화와 지속적인 경영악화에 놓인 소상공인·소기업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도는 2022년 시범으로 추진하는 파란우산 중소기업 PL단체보험 가입 지원은 도내 기업에 대해 제조물책임(PL : product Liability) 보험에 가입하는 업체에 대해 최대 1백만원을 지원해 제품의 안전관리 및 PL 리스크에 대비하도록 했다
◆도, 착한배달앱 일단시켜, 강원마트, 사고팔고, 라이브커머스, 강원상품권 활성화 지원
도는 이와함께 디지털 경제 가속화에 따른 비대면 경제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하고 강원도형 착한배달앱 일단시켜는 도내 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지난 1월 19일 18개 시·군 그랜드 오픈(지면) 출범식을 마쳤다.
이 사업은 2020년 12월 속초 정선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후 분기별로 운영 시군을 확대해 지난 1월 25일 기준 총 4800여개 가맹점과 7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고 매출액 37억 원의 성과를 달성했으며 2022년에는 5000여개 가맹점과 매출액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소비자 및 가맹점 확대를 위한 홍보를 다각화하고, 주문접수 처리방식 개선 등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2022년 20주년을 맞이하는 강원마트가 급변하는 온라인 쇼핑몰 시장 트렌드를 반영하는 새로운 이름과 기능으로 명실상부한 강원도 대표 온라인 쇼핑몰로써 입지를 굳히기 위한 변화를 준비 중이다.
2002년 오픈하면서부터 사용한 ‘강원마트’를 강원도의 품질 좋은 제품들로 고객들에게 경이로움을 주겠다는 의미의 ‘강원더몰(Gang Wonder Mall)’로 새롭게 네이밍하고 자체 라이브커머스, 고객민원 대응을 위한 CS채널 연동, 반응형 디자인 적용 등 최신 기능을 보강하여 보다 안정적이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변신한다.
도는 현재 내수용 판매에 국한됐던 쇼핑몰을 중장기적으로 수출까지 가능한 시스템으로 재편함으로써 강원마트를 통해 도내 기업 제품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길도 열기로 했는 한편 2021년 7월 온라인 접근 기반이 취약한 도민들이 쉽게 전자상거래에 진입하도록 온라인 상점 ‘사고팔고’를 출시하기도 했다.
도는 아울러 지역경제 소비붐업을 위한 강원상품권을 지속 할인 판매하여 소비회복을 가속화하기로 하고 정부 정책 등에 따른 모바일 상품권 확대·유통을 위해, 생활 업종의 80%이상을 가맹점으로 등록하여 이용자의 사용편의를 도모하고 도내 쇼핑몰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결제처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운탄고도1330 관광화, 폐광지역 창업기업 집중 육성 '박차'
도는 마지막으로 폐광지역 특수성을 살린 특화사업을 추진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기로 하고 폐광지역 4개 시·군의 역사문화를 연결한 차별화된 힐링 길 ‘운탄고도1330’ 조성 사업은 오는 9월 정식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개통 후 관광재단과 연계하여 자연 속을 달리는 트레일 러닝 대회인 영건대회, 가을 대단위 트레킹 행사 등 코로나 19이후 관광 트렌드에 맞추어 마케팅을 전개하고 운탄고도1330의 모든 여정을 지역의 숙박 및 식당 등과 연계하고, 주변 관광지를 안내해 주민연계 관광 패키지 지원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또한 폐광지역의 지역자원과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역특색에 맞는 창업기업 육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주민창업기업 지원은 마을 주민 주도형 공동체 창업사업에 대해 사업화 자금을 연간 5000만원씩 최대 3년간 지원하고 지역재생 창업지원사업은 폐광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창업 아이템 발굴과 공간 재창출을 위해 창업사업화 지원금 1억원과, 후속 지원으로 최대 2년간 5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들 2개 사업에 대해서는 2월에 사업 공고를 시작해 3월에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최기용 도 경제진흥국장은 "올해는 경제 지표 상승 등 경제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확실한 민생경제 활력정책을 통해 빠르고 강한 경기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모든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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