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Pick] 한·중 회담부터 UN 사무총장 방한까지...핵심 의제는 '칩4 동맹·비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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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2-08-08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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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가운데), 왕이 중국 외교부장(오른쪽),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4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이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초청을 받아 8~10일 중국을 방문한다.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동맹 '칩4(미국·한국·일본·대만)'에 우리 정부 참여 여부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박 장관은 산둥성 칭다오에서 왕 위원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 수교 30주년(24일)을 앞두고 양국 관계의 미래발전 방향, 역내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한다. 박 장관은 방중 기간 재중국 교민·기업인 간담회와 중국 지역 공관장 회의를 화상으로 열 예정이다.
 
양 장관의 회담은 지난달 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계기 첫 대면회담 이후 한 달여 만이다. 특히 최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한국 방문 때 윤석열 대통령이 접견 대신 전화로 소통한 것에 대한 중국 측의 긍정적인 평가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칩4' 가입에 대한 중국 측의 우려를 달래는 것은 과제다. 중국은 칩4가 자국의 '반도체 굴기' 견제를 위한 미국의 압박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반도체 업계에선 칩4 동참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미국의 반도체 설계·장비가 없다면 국내 반도체 생태계 자체가 붕괴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에 우리 정부는 '칩4' 대신 '반도체 협의'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중국과의 협력관계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4일 "칩4 동맹이란 말은 쓰지 않을 것"이라며 "누가 누구를 배제하는 반도체 동맹은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한·중 통상장관 회담 등도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초에는 칩4 동맹 참여 의제로 예비회동을 하자고 미국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장관 역시 지난 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국도 한국이 중국과 긴밀한 경제 관계가 있음을 이해하고 있다"며 "칩4는 산업 증진에 방점을 둔 협력으로 중국을 겨냥·배제하는 게 아니며, 국익 차원에서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엔(UN) 등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11~12일 한국을 방문한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윤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6일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해 원폭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심각한 핵 위협이 중동에서 한반도로, 그리고 러시아에 의한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각지로 급속히 퍼지고 있다"면서 핵보유국의 '선제 불사용' 약속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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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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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도LCD꼴나는중..중국7나노까지 쫓아왔다...미쿡은..장비를 7나노EUV14이하장비DUV...
    그리고 펩리스 소프트웨어까지 막는다..현재7나노장비 막으니...중국이 14나노이하 에 주력중..울나라올범용 반도체 중국수입량이 23%나 늘었다..
    그냥뒀단 조만간에 역전되는것은 시간문제다..칲4동맹에 가입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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