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스타 과일 모습.[사진=김규남 기자]
경북 경산의 종묘회사 태성은 수년간의 노력 끝에 국내에서 가장 빨리 수확할 수 있는 극조생 복숭아 신품종 '홍스타'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홍스타는 동해(冬害)에 강한 불용질 '딱딱한 복숭아' 품종이다.
홍스타 수확 시기(경산 기준)는 6월 중순(14일)이고, 중량은 270g을 초과하는 극조생 대과 품종이다. 또 당도는 13브릭스(BRIX)를 넘어선다. 국내 털복숭아 시장에서 가장 일찍 출하된다는 장점이 있다.

홍스타 당도 측정모습. [사진=김규남 기자]
이번 신품종 홍스타 개발은 과거 과수 묘목 육종 부분에서 일본 등에 의존해 독자적인 묘목이 없어 로얄티를 지불하는 설움을 날려버리고 우리만의 독자적인 과수 품종을 가진다는 데 그 의의가 크다.
권홍조 대표는 “‘홍스타’는 복숭아 특유의 진한 향과 감미, 산미가 잘 조화된 맛이 일품”이라며 ”착색 전용봉지를 씌우지 않아도 착색이 전면 홍색으로 골고루 발현돼 노동력 절감은 물론 고품질 과수 생산으로 소득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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