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연내 '인태전략' 최종 마무리..."경제안보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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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2-11-1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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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BP, 특정국가 견제 아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캠핀스키호텔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 최종본을 연내 마무리하기 위한 작업을 할 것이라며 경제안보를 포함한 협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주요 방향 및 원칙을 공개한 한국 인태전략과 관련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인태 전략은 제3국을 배제하거나 겨냥하는 것이 아니고 오세아니아, 아세안, 태평양 국가들과 경제안보뿐 아니라 전반적인 협력을 증진하는 것이다"라며 "그런 점에 착안해 마무리 작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PBP에 대해서는 "특정 국가를 견제하는 것이 아니고 개발협력에 초점을 두고 있는 개방적, 포용적, 비공식적 성격의 협력 플랫폼으로 이해한다"라고 전했다. 
 
PBP는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영국 등이 태평양도서국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6월 만든 협력체로, 중국의 태평양도서국 공략에 대응하는 성격이 있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한·미·일 정상 성명에서 신설키로 한 '한·미·일 경제안보 대화'에 대해서는 "첨단기술과 공급망 등에서 3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으로, 보다 구체적인 사항을 유관국들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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