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신한은행·SK실트론 '녹색채권' 우수기업 선정

환경정보 공개 우수기업엔 부산롯데호텔·인천항만공사 등 5곳

유제철 환경부 차관(왼쪽 7번째)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2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우수기업 선정 수상자들과 '탄소배출권 구매사용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2.13 [사진=환경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2022년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을 개최했다.
 
환경부는 지난 9월부터 3주간 △녹색채권 발행 △환경정보 공개 부문 공모를 진행했다. 서류심사와 종합심사를 벌여 녹색금융 우수기업 10곳을 선정했다. 환경정보 공개 부문은 현장심사도 벌였다.

녹색채권 발행 부문에선 동원시스템즈와 신한은행, SK실트론이 우수기업으로 뽑혀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 부문은 녹색채권 발행 노력과 발행 사업 세부 내용, 발행 후 사후보고,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적용 여부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환경정보 공개 부문에서는 부산롯데호텔·삼양사 울산1공장·인천항만공사·충남천안의료원·한국지역난방공사 용인지사 등 5곳이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과 한전KPS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상을 받았다.

환경정보 공개 부문은 환경정보 등록 적시성·신뢰성·충실성을 비롯해 자율항목 등록률,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환경 부문 투자 비율, 녹색구매 실적 등을 바탕으로 심사를 벌였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세계적 경제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환경 문제에 대응하려면 환경에 이바지하는 경제 활동에 투자하는 녹색금융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번 시상이 기업들 녹색금융 활성화 노력을 기리는 동시에 녹색금융에 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