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분당서울대병원]
천명음은 기도가 좁아지면서 압력에 의해 숨을 쉴 때마다 가슴에서 ‘쌕쌕’ 소리가 나는 호흡을 말한다. 소아 호흡기 질환을 조기 진단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아직 천명음을 판별하는 수단은 가슴에 청진기를 대고 직접 숨소리를 듣는 전통적인 ‘청진’ 방식에 머물러 있다. 의사의 경험과 판단에 따라 정확도가 상당히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경훈 교수팀은 인공지능(AI)을 통해 천명음을 감별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개발된 알고리즘은 정확도 91.2%, 정밀도(동일 조건에서 측정한 값이 얼마나 일정하게 나타나는지 나타낸 수치) 94.4% 수준으로 임상 현장에서도 적용 가능한 높은 정확성과 안정성을 보였다.
김경훈 교수는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을 조기에 진단해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개인의 상태에 맞춘 최적의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이번 인공지능 모델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출판 그룹의 온라인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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