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답사는 '바다 삶의 현장–울산의 해녀, 소금, 고래'를 주제로, 울산 앞바다에서 펼쳐진 생업활동을 △제전마을과 해녀 △전통 소금 자염(煮鹽) △정제염과 한주소금 △장생포와 고래잡이 등으로 나눠 알아본다.
답사 경로는 울산박물관을 출발해 제전마을-소금포역사관-돋질산-오대마을 터-한주소금 공장-장생포옛마을-신위당을 거쳐 울산박물관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제전마을과 해녀'는 울산의 해녀에 대해 제전마을을 중심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울산 북구 구유동에 위치한 어촌인 제전마을에는 마을박물관이 있고 현재도 해녀로 활동하는 마을 주민이 살고 있다.
참여 대상은 성인으로 회당 25명씩(2회 운영) 모두 5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답사는 3월 29일과 30일 오전 9시 30분 울산박물관 주차장을 출발해 10시간 정도 소요된 오후 7시께 돌아오게 된다.
신청은 울산시 공공시설예약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3월 21일 오전 10시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물질, 소금생산, 고래잡이를 중심으로 울산 앞바다에서 펼쳐진 생업활동을 알아보는 시간을 통해 울산지역 바다민속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이해도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염포산터널 무료화이후 통행량 20% 증가
울산 염포산터널 통행량이 무료화 이후 통행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와 관련, 울산시는 염포산터널이 무료화된 지난 1월 1일 이후 2개월간의 울산대교 통행량을 분석한 결과, 염포산터널 이용자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울산대교 총통행량도 같은 기간 12% 증가했다.
통행량 분석 결과, 전체의 62%는 염포산터널 이용 차량이었고 유료 구간인 매암교차로와 염포산영업소 이용 차량은 23%, 울산대교 이용 차량은 15%를 차지했다.
울산대교 이용 차량의 대부분인 95%는 소형으로 분류되는 승용차와 2.5톤 미만 화물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염포산터널 무료화 이후 한 달은 염포산터널 통행량이 14% 늘어나고 대교 통행량은 오히려 소폭 감소했으나, 두 달째인 2월에는 대교 통행량까지 증가하면서 전체 통행량이 증가했다.
3월 이후부터는 행락철과 여름 휴가철이 이어지면서 계절적 영향으로 이용객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염포산터널 무료화는 울산시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관광객 증가를 통한 동구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사업"이라며 "본격 나들이철이 시작되면 염포산터널 이용객이 더 증가하면서 무료화 사업의 추진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시, 계약심사 원가분석 자문단 확대 운영
울산시는 '울산광역시 원가분석 자문단'을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원가분석 자문단은 성별, 연령, 소속 등을 고려하여 울산 실정을 잘 이해하고 경험이 풍부한 분야별 민간전문가로 구성됐다.
주요 역할은 시에서 추진하는 공공사업에 대한 신기술 또는 특허공법 적용, 공법 및 규격 변경, 일정규모 이상의 설계변경 등에 타당성을 검토하고 그 결과를 계약심사에 반영하는 것이다.
울산시는 자문단 확대 운영을 위해 민간전문가 인원을 12명에서 공인 원가 분석사 1명과 건설안전 및 소방안전 분야 전문가 2명을 신규 위촉해 15명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아울러 내실 있는 계약심사 운영을 위해 그간 계약심사 비중과 자문이 필요한 분야를 분석하여 조경 분야에서 인원을 줄이고 건축과 설비 분야에 인원을 충원했다.
김영성 감사관은 "원가분석 자문단을 통해 예산절감만을 위한 계약심사가 아니라 시민들의 세금이 올바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계약심사를 추진하고, 공사 품질향상 및 근로자와 시민의 안전까지 확보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2022년 632건, 3조 1600억원에 대한 계약심사를 실시해 116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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