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염증성 장질환 센터' 개소···"맞춤형 치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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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3-04-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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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 장질환 센터 다학제 클리닉 의료진이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치료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 [사진=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은 만성 염증성 장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관리하기 위한 '염증성 장질환 센터'를 개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세브란스병원 염증성 장질환 센터는 소화기내과·대장항문외과·소아소화기영양과 외에도 영상의학과·피부과·영양팀·약무팀 등 12개 임상과와 긴밀한 협진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센터는 매주 임상과 간 최신 치료법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다학제 진료를 진행한다.

염증성 장질환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올바른 약제 복용이 중요한 만큼, 약무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환자 약 복용에 관한 특별 관리를 제공한다. 또 소화 불량, 잦은 설사·복통으로 식욕이 줄어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전문 영양상담도 운영한다.

소아·청소년 환자가 성인이 돼 소화기내과로 이동하는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생애 전주기 맞춤형 치료'도 지원한다.

천재희 센터장(소화기내과 교수)은 "염증성 장질환은 평생 치료를 이어가는 질병인 만큼 세브란스병원은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환자 전주기에 맞춘 치료를 실시 중"이라며 "약물, 영양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최적의 치료를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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