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차전지' 열풍에 시총 22조원 증가…카카오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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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3-04-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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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퓨처엠 73%· 포스코홀딩스도 53% 급등

  • 2차전지라는 단기간 테마성으로 주가가 급등했다는 지적도 나와

포스코 사옥 [사진=연합뉴스]


포스코그룹 시가총액이 20조원 넘게 늘어나며 카카오그룹을 넘어섰다. 국내 증시에서 이차전지 테마가 주목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포스코 계열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법인 시총은 연초 대비 22조8770억원 증가한 63조4688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초 포스코그룹 시총은 카카오그룹보다 약 5조원 적은 상위 6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 3월 이차전지 테마 열풍에 힘입어 카카오그룹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이후에도 격차를 벌려 지난 14일 기준 카카오그룹과 시총 격차는 15조원에 이른다.

지난 1월 2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카카오그룹 시총은 3.92%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포스코그룹은 52.6%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포스코그룹 시총 증가세를 이끈 건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옛 포크소케미칼)이다.

올해 들어 포스코퓨처엠은 40조원 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을 진행했다. 게다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세액공제 혜택 등 호재가 잇따르며 주가가 약 73% 급등했다. 포스코홀딩스 역시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생산할 리튬에 대한 기대 효과 덕분에 주가가 연초 대비 약 53% 증가했다.

다만 증권가 일각에서는 포스코 계열 상장사들도 최근 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처럼 단기간 테마성으로 주가가 급등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투자자 주의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 13일 내놓은 포스코홀딩스 종목 리포트에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한 단계 낮췄다. 백 연구원은 "주가 고점에 대한 예단은 힘들지만 현재 주가에서는 신규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사업 성장성이나 회사의 신사업 방향은 긍정적이지만 시장 테마 형성과 수급 쏠림에 의한 주가 급등이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실적이 기존 추정보다 개선된다는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수급 쏠림에 따른 주가 급등에 추가 멀티플을 부여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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