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에 드리운 먹구름이 좀처럼 걷힐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제조업 경기는 3개월째 위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그나마 회복세를 보였던 비제조업마저 둔화하는 양상이다.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0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달치(48.8)를 소폭 웃돌긴 했으나 3개월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시장 전망치(49)와는 같았다.
지난해 12월 47.0까지 내려갔던 중국의 월간 제조업 PMI는 '위드코로나' 전환에 힘입어 올해 2월 201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52.6을 찍었다. 이후 3월(51.9)까지 확장 국면을 유지했지만, 4월 49.2로 내려앉으면서 위축 국면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
PMI는 제조업 경기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선행 지표다.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하위 지수를 보면 전달에 비해 수요가 일부 회복되면서 PMI를 소폭 끌어올렸다. 6월 생산지수는 0.7포인트 오른 50.3으로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다. 3월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던 신규 주문지수는 0.3포인트 상승한 48.6을 기록했다.
자오칭허 국가통계국 선임통계관은 "업종별로는 자동차, 철도 선박, 항공우주 장비, 컴퓨터통신 전자 장비 등의 생산·주문 지수가 모두 확장 국면을 유지하면서 수요가 회복된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업 수요가 다소 개선되긴 했으나 고용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6월 고용지수는 48.2로 전달 대비 0.2포인트 하락하며 4개월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세계 경기 침체로 6월 신규 수출주문지수는 전달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46.4로 나타났다.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수입지수는 47.0으로 전달 대비 1.6포인트 하락하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0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달치(48.8)를 소폭 웃돌긴 했으나 3개월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시장 전망치(49)와는 같았다.
지난해 12월 47.0까지 내려갔던 중국의 월간 제조업 PMI는 '위드코로나' 전환에 힘입어 올해 2월 201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52.6을 찍었다. 이후 3월(51.9)까지 확장 국면을 유지했지만, 4월 49.2로 내려앉으면서 위축 국면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
PMI는 제조업 경기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선행 지표다.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자오칭허 국가통계국 선임통계관은 "업종별로는 자동차, 철도 선박, 항공우주 장비, 컴퓨터통신 전자 장비 등의 생산·주문 지수가 모두 확장 국면을 유지하면서 수요가 회복된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업 수요가 다소 개선되긴 했으나 고용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6월 고용지수는 48.2로 전달 대비 0.2포인트 하락하며 4개월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세계 경기 침체로 6월 신규 수출주문지수는 전달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46.4로 나타났다.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수입지수는 47.0으로 전달 대비 1.6포인트 하락하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비스업과 건축업 등의 경기를 반영하는 비제조업 PMI는 확장 국면을 유지했으나 하락세를 보였다. 6월 비제조업 PMI는 전달보다 1.3포인트 낮아진 53.2를 나타냈다. 전망치(53.7) 역시 소폭 밑돌았다.
중국 비제조업 PMI는 제조업 PMI와 마찬가지로 지난 1월 리오프닝 이후 54.4까지 크게 반등했다. 이후 계속해서 확장 국면을 유지하고는 있으나 3월부터 줄곧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부동산 시장 침체로 건설업 활동 지수가 55.7로 전달보다 2.5포인트 낮아지며 올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단오절 연휴와 618 쇼핑축제에 힘입어 항공운송, 우편택배 등이 60.0를 웃돌았으며 부동산 등은 기준선 이하를 나타내면서 업종 간 차이가 부각됐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PMI를 종합한 6월 종합 PMI는 52.3으로 전달(52.9)에 비해 감소했다. 올해 1월 이후 5개월래 최저치다.
장즈웨이 핀포인트 자산 관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경제 동력은 여전히 상당히 약하다”며 "다만 중국 정부가 제시한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5% 안팎'은 지난해 저점과 비교해도 상당히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경제지표의 악화가 경기 부양에 대한 압박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수십 년 만에 가장 낮은 5%로 제시한 바 있다.
앞서 지난 27일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톈진에서 열린 하계 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하계 다보스포럼)에서 "수요를 늘리기 위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부양책은 발표되지 않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