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조성이 추진된다.
충북도와 제천시는 3일 웰컴자산운용, 디엘건설 등 4개 사와 투자액 6000억원 규모의 '제천 인터넷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 데이터센터는 제천시가 2025년∼2026년 착공을 위해 행정 절차를 밟고 있는 제4 산업단지 내 3만3000㎡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대용량 데이터를 관리하는 데 필수적인 기반 시설로, 데이터 사용량의 폭발적인 증가에 따라 시장 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는 분야다.
이 협약에 따라 웰컴자산운용 등은 2026년∼2027년 완공을 목표로 수전용량(전기 수요량) 40㎿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립에 나서게 된다. 제천시와 민간투자 기업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제천시가 미래 디지털 혁신 플랫폼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발맞춰 첨단IT산업의 선도 도시로서 지역의 데이터관리의 경쟁력 확보와 고용창출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며 “데이터센터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행·재정적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웰컴자산운용(주) 김상욱 대표와 디엘건설(주) 곽수윤 대표는 “관계사와 협력하여 데이터센터가 성공적으로 구축‧ 운영되도록 힘쓰겠다”며 “데이터센터 건립과 원활한 운영으로 제천시가 참단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