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국립오페라단 이사장에 내정됐다.
1일 문화계에 따르면 김 센터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임명 절차를 거쳐 조만간 국립오페라단 이사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국립오페라단 이사장은 비상임직으로 주로 공연의 후원과 협찬 등을 수행한다.
그동안 이사장은 고(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이구택 전 포스코 회장,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 등이 역임했다. 현재 지난 1월 임기가 끝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후임자 임명 전까지 이사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한 문화계 관계자는 “김 센터장이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등 문화예술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이사장직 제안을 받아들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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