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황금빛 물든 괴산 은행나무길… 가을 정취 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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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이종구 기자
입력 2023-10-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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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단풍이 무르익어 가는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 은행나무길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사진괴산군
24일 단풍이 무르익어 가는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 은행나무길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사진=괴산군]


충북 괴산군 문광면에 위치한 양곡저수지 은행나무길이 황금빛으로 물들며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양곡저수지 은행나무길은 지역의 명품 관광지로 이번 주 절정을 맞이했다.
 
이 길은 1977년 양곡리 마을의 김환인 어르신께서 마을주민들을 위해 은행나무 200그루를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마을주민들의 노력을 더 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아름다운 은행나무길이 탄생했다.
 
24일 단풍이 무르익어 가는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 은행나무길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사진괴산군
24일 단풍이 무르익어 가는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 은행나무길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사진=괴산군]

사계절 제각기 아름다운 길이지만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가을의 이 길은 노란 잎으로 주변을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인다.
 
특히 저수지에 비친 은행나무의 풍경은 찾는 이들을 감탄케 한다.
 
매년 가을이면 저수지의 물안개가 은행나무길과 어우러져 자아내는 몽환적인 풍경을 담기 위해 전국의 수많은 사진작가이 새벽부터 이 길을 찾는다.
 
24일 단풍이 무르익어 가는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 은행나무길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사진괴산군
24일 단풍이 무르익어 가는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 은행나무길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사진=괴산군]


이 길이 명소로 널리 알려지며 2013년'비밀', 2019년'동백꽃 필 무렵, 2020년 '더킹: 영원의 군주' 등 드라마 촬영장소로 각광받았고 2021년 예능프로인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3'가 문광저수지에서 촬영했다.
 
이 길 주변에는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과 11월 초까지 점등 예정인 조명이 설치돼 있어 밤에도 맘껏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유색벼 논그림, 소금랜드의 데크길, 저수지 둘레 생태체험길인 에코로드 등이 있어 가을 힐링 명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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