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光棍節·11월 11일)가 막을 내린 가운데, 광군제 기간 중 택배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성적표가 나오면서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중국 국가우정국은 지난 1~11일 택배 운송량이 총 52억6400만건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23.22%나 늘어난 수준이다. 11일 하루 동안의 택배 운송량 역시 지난해 동기 대비 16% 늘어난 6억3900만건을 기록했다.
중국 양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와 징둥은 구체적인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모두 긍정적인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자회사 타오바오와 톈마오에 따르면 주문자 수와 참여 가맹점 수가 모두 지난해 대비 증가했으며, 11일 자정 기준 402개 브랜드의 거래액이 1억 위안(약 181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대비 판매량이 100% 이상 증가한 브랜드도 3만8000개에 달했다.
징둥 역시 거래량과 주문량이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60여개 브랜드 판매액이 10억 위안을 돌파했으며, 2만개 브랜드의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3배가량이나 늘어났다.
또한 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폼 콰이서우는 이 기간 모바일 기기를 통해 판매된 상품의 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절반 이상 증가했고, 총거래액은 155% 늘어났다고 밝혔다.
알리바바와 징둥을 포함한 대부분의 업체가 지난달 중순부터 광군제 할인 행사에 돌입한 만큼 오는 15일 발표되는 소매판매 등 지난달 소비 지표에 광군제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시장은 중국의 10월 소매판매가 지난해 동월 대비 7.1% 증가, 전월(5.5%)보다 상승 폭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세를 이어가면서 연말연시 소비 역시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국가우정국은 올해 택배 성수기가 11월부터 내년 춘제(중국의 설 ) 직전까지 102일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일각에서는 알리바바와 징둥이 코로나19로 판매가 부진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구체적인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은 것 등으로 미뤄볼 때 소비가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미국 컨설팅회사 베인앤컴퍼니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응답자의 77% 이상이 올해 광군제 기간 지난해보다 소비를 줄이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며 “소비자들이 소비에 더욱 신중해지고, 합리적으로 변하면서 가성비 제품을 앞세웠음에도 광군제가 무미건조하게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
중국 국가우정국은 지난 1~11일 택배 운송량이 총 52억6400만건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23.22%나 늘어난 수준이다. 11일 하루 동안의 택배 운송량 역시 지난해 동기 대비 16% 늘어난 6억3900만건을 기록했다.
중국 양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와 징둥은 구체적인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모두 긍정적인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자회사 타오바오와 톈마오에 따르면 주문자 수와 참여 가맹점 수가 모두 지난해 대비 증가했으며, 11일 자정 기준 402개 브랜드의 거래액이 1억 위안(약 181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대비 판매량이 100% 이상 증가한 브랜드도 3만8000개에 달했다.
징둥 역시 거래량과 주문량이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60여개 브랜드 판매액이 10억 위안을 돌파했으며, 2만개 브랜드의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3배가량이나 늘어났다.
알리바바와 징둥을 포함한 대부분의 업체가 지난달 중순부터 광군제 할인 행사에 돌입한 만큼 오는 15일 발표되는 소매판매 등 지난달 소비 지표에 광군제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시장은 중국의 10월 소매판매가 지난해 동월 대비 7.1% 증가, 전월(5.5%)보다 상승 폭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세를 이어가면서 연말연시 소비 역시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국가우정국은 올해 택배 성수기가 11월부터 내년 춘제(중국의 설 ) 직전까지 102일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일각에서는 알리바바와 징둥이 코로나19로 판매가 부진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구체적인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은 것 등으로 미뤄볼 때 소비가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미국 컨설팅회사 베인앤컴퍼니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응답자의 77% 이상이 올해 광군제 기간 지난해보다 소비를 줄이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며 “소비자들이 소비에 더욱 신중해지고, 합리적으로 변하면서 가성비 제품을 앞세웠음에도 광군제가 무미건조하게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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