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빅5 병원도 소아과 전공의 미달 속출···세브란스 지원 '0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효정 기자
입력 2023-12-07 15:5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소청과, 2곳만 정원 채워

서울 시내 한 소아청소년과 의원에 폐업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내 한 소아청소년과 의원에 폐업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년도 전공의 지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이른바 필수의료과 기피현상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서울 ‘빅5’ 병원(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에서도 미달이 잇따랐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내년 상반기 레지던트(전공의) 1년차 모집 결과를 보면 빅5 병원 중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서울대병원은 17명을 모집했는데 15명이 지원했고, 삼성서울병원은 9명 모집에 7명이 지원했다. 세브란스병원은 10명을 모집했는데 단 한명의 지원자도 없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원자 수가 ‘0명’이다.

서울아산병원은 10명 모집에 12명이 몰렸고, 서울성모병원도 4명 모집에 4명이 지원해 정원을 채웠다.

산부인과의 경우 서울아산병원은 9명 모집에 지원자 4명, 서울성모병원은 14명 모집에 지원자 7명, 세브란스병원은 10명 모집에 지원자 0명이었다. 서울대병원은 전공의 경쟁률이 평균 1.2대1이었는데 소아청소년과와 심장혈관흉부외과, 응급의학과, 가정의학과는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