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 사우디 공장 설립 MOU…연 1000대 수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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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4-04-0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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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타대우상용차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러한 사우디 현지의 판매 호조속에 지속적인 성장 및 연간 1000대 수출 달성을 위해 현지 생산 공장 설립을 계획 중이며 이번 MOU를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3대 수출 거점 국가인 사우디에서의 견고한 성장을 바탕으로 인근 중동 국가의 수출도 사우디에서 완성되는 트럭을 통해 판매하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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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DEC·PAF와 협력해 현지조립

타타대우상용차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3월 5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 라드 압둘자와드 사우디 디젤(SDEC) 사장, 시얌 아스나니 퍼펙트 아라비아(PAF) 사장을 비롯한 3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타타대우상용차의 기술 지원을 바탕으로 SDEC와 PAF가 협력하여 대우트럭을 현지에서 조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SDEC는 기존 완성차 수출에서 판매 대리점 역할을 수행한 것처럼 사우디에서 조립되는 대우트럭의 현지 판매를 책임진다. PAF는 공장 시설 및 차량 생산을 위한 인적자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타타대우상용차는 현지 판매대리점인 SDEC와 2014년 대리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이래로 점차 영향력을 확대한다. 지난해에는 대형트럭 670대를 수출하고 약 48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러한 사우디 현지의 판매 호조속에 지속적인 성장 및 연간 1000대 수출 달성을 위해 현지 생산 공장 설립을 계획 중이며 이번 MOU를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3대 수출 거점 국가인 사우디에서의 견고한 성장을 바탕으로 인근 중동 국가의 수출도 사우디에서 완성되는 트럭을 통해 판매하겠다는 포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의존적인 경제 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한 정부의 중장기 발전정책 기조인 ‘비전 2030’을 내세우며 네옴시티, 아미랄 석유화학 단지 등의 대형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트럭에 대한 판매 및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다.
 
김 사장은 “이번 현지 공장 설립은 타타대우상용차의 글로벌 전략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전환점으로 자사의 기술력과 현지 파트너 역량 결합을 통해 중동 시장에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현지의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동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해 3,767대를 수출하며 전체 매출 중 40%의 수출 비중을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타타대우상용차의 사우디아라비아 생산 공장 설립 MOU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타타대우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타타대우상용차의 사우디아라비아 생산 공장 설립 MOU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타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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