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2014년 사옥을 건립하기 위해 삼성동 한국전력 용지(7만9342㎡)를 10조5500억원에 매입했다. 시와 현대차는 사전협상을 거쳐 GBC를 105층(569m) 타워 1개 동과 35층 숙박·업무시설 1개 동, 저층의 전시·컨벤션·공연장 등으로 짓기로 했다. 높이를 569m까지 상향하기 위해 800% 용적률을 부여했다. 그 대신 현대차가 현금 1조7491억원을 기부채납하기로 합의했다.
공사비가 치솟으면서 현대차그룹은 설계 재검토에 들어갔고 55층 2개 동과 이보다 낮은 저층 4개 동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하지만 시가 설계변경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당초 합의한 원안을 고수하면서 양측의 재협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