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북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0일, 치매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목장053 농장에서 치유농업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고 13일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구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하여 동물 먹이주기, 청보리밭 체험, 메리골드 화분 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양과 토끼에게 먹이를 주며 동물과 교감하고 보리경작에 대해 회상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활동에 참여한 치매 어르신의 보호자는 “평소 어머니와 함께 나들이를 하기가 쉽지 않은데, 가족과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너무 기쁘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오는 31일에 농작물 수확・가공 체험의 야외 치유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할 예정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은 대구광역시북구치매안심센터로 문의 및 신청할 수 있다.
이영숙 보건소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실시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치매환자 가족이 활기차고 건강하게 돌봄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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