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팜이 지난 달 15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미국 피부연구학회에서 피부 장벽 기능 강화 원료와 염증 억제 원료의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제81회를 맞은 미국 피부연구학회 학술대회(Society for Investigative Dermatology, SID 2024)는 전 세계 피부·자가면역질환 전문가와 글로벌 제약기업이 모여 최신 지견을 나누는 권위 있는 학술대회로, 지난 달 15일부터 18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열렸다.
해당 학술대회에서 네오팜 연구진은 자사 자체 개발 원료 ‘리피모이드(Lipimoide™)’가 필라그린과 로리크린의 발현을 촉진하여 피부의 장벽 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에이엠피아마이드(AMPamide™)’가 아토피 피부염 등과 같은 피부 염증 상태에서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데 유용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네오팜 연구진은 리피모이드 원료가 지질 합성 효소의 발현을 증가시키고 장벽 강화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시켜 피부 장벽 기능 강화에 효과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전 연구 결과에서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이라는 성분이 필라그린과 로리크린 발현을 촉진해 피부 장벽을 강화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었는데, 이번 연구로 인해 리피모이드가 레스베라트롤보다 피부 장벽 강화에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됐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지원 과제로 선정되어 연구 중인 에이엠피아마이드가 피부 염증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발현을 감소시켜 염증성 피부 질환 완화 및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 원료는 항염증 원료로 알려진 마데카소사이드(Madecassoside)보다 더 강력한 염증성 사이토카인 억제 효과를 보여 차세대 염증 억제 원료로 주목을 받았다.
네오팜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된 리피모이드와 에이엠피아마이드의 특성은 피부 장벽 강화와 염증성 피부 질환을 위한 화장품 및 의약외품 개발에 중요한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며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두 원료의 임상적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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