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야후, 네이버와 시스템분리 2026년 12월서 3월로 앞당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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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희 도쿄(일본) 통신원
입력 2024-06-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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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인 애플리케이션 운영사인 라인야후가 네이버와 네트워크를 분리하는 재발 방지책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는 라인야후가 2026년 3월까지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를 완료할 방침을 굳혔다고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3∼4월 일본 총무성으로부터 두 차례 행정지도를 받은 라인야후는 이를 근거로 기존의 2026년 12월까지 완료하기로 한 계획을 재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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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K "계획 재검토, 네이버와 분리 앞당길 방침"..."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는 계속 협의"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 사진라인야후 홈페이지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 [사진=라인야후 홈페이지]


라인 애플리케이션 운영사인 라인야후가 네이버와 네트워크를 분리하는 재발 방지책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는 라인야후가 2026년 3월까지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를 완료할 방침을 굳혔다고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3∼4월 일본 총무성으로부터 두 차례 행정지도를 받은 라인야후는 이를 근거로 기존의 2026년 12월까지 완료하기로 한 계획을 재검토했다. 그 결과 네이버와의 네트워크 분리 완료 시기를 같은 해 3월로 앞당길 방침을 굳혔다.

NHK는 재발 방지책은 정보 유출의 원인이 된 네이버와의 네트워크 및 업무 분리가 핵심으로, 원래는 이중 '인증 기반'이라고 불리는 네트워크 분리를 일본 내와 해외 자회사에서 순차적으로 실시하고, 모든 분리를 2026년 12월에 완료하기로 했었다고 전했다.

라인야후는 일본 총무성이 요구하고 있는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 문제에 대해서는 네이버와 계속해서 협의한다는 방침을 담는 데 그칠 계획이다.

라인야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발 방지책을 다음 달 1일까지 총무성에 보고하기로 했다.

앞서 라인야후는 18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네이버와 시스템을 분리하는 것을 계획보다 앞당기는 등 이른바 '탈(脫)네이버'를 가속화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CEO는 주총에서 "네이버 클라우드와 종업원용 시스템의 인증 기반 분리를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중으로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당사 자회사는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안으로 시스템 분리 완료를 예정했지만 이를 좀 더 앞당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라인야후 주식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설립한 합작법인 A홀딩스가 약 65%를 보유하고 있으며, 소프트뱅크과 네이버는 A홀딩스 지분을 절반씩 보유하고 있다. 현재 소프트뱅크는 네이버와 라인야후 지분과 관련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21일 열린 주총에서는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황임을 밝힌 바 있다.

라인야후는 지난해 관계 회사인 한국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서 제3자의 부정한 접근이 있고 나서 개인 정보 51만여건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일본 총무성은 3∼4월 두 차례에 걸쳐 라인야후에 사이버 보안 강화를 요구하는 행정지도를 실시해 7월 1일까지 구체적인 대응책을 요구했다.

특히 이 행정지도에는 라인야후의 자본 관계 재검토 요구가 포함돼 사실상 일본이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 경영권을 빼앗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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