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5일 서울에서 물류기업‧협회와 정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물류기업 지원 협의체'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 구성은 지난 4월 개최된 물류산업 분야 국토교통 릴레이 간담회를 계기로 물류업계와의 현장소통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물류기업 지원 협의체는 물류기업이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어려움을 정부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한 정책 소통 창구로서, 화물운송·생활 물류기업뿐 아니라 스마트 물류기업도 참여 할 수 있다.
협의체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폭넓은 논의와 교류를 위해 물류정책, 화물운송, 물류 인프라, 생활물류, 스마트 물류 등 5개 분과로 구성한다. 분과 회의는 수시 개최하고, 전체회의는 분기별 1회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10개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앞으로의 협의체 운영 방향을 업계와 공유하고, 기업들의 건의 사항과 정책 제안 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할 예정이다. 또 택배 인력 수급 및 생활 물류 인프라 확충 등 업계 현안에 대한 의견 청취와 함께, 물류산업 디지털 전환, 친환경 물류 등 향후 정책 중점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통합물류협회에서는 물류기업 및 화주(貨主)기업 등을 대상으로 건의 사항을 매주 수렴해 분과별 회의 시 논의할 예정이다. 애로 및 건의사항이 있는 기업은 협회 회원사가 아니더라도 한국통합물류협회로 자유롭게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과거 물류는 타 산업을 보조하는 역할로 인식되어 왔으나, 이제는 물류가 곧 경쟁력이 되는 '물류의 시대'가 왔다"며 "우리 물류기업이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할 예정이다.
이어 그는 "협의체에서 논의된 과제가 부처 간 협업이 필요할 경우 관계부처와 적극 소통하는 등 정책 수립에 신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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