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권 G마켓 신임 대표가 8일 “혁신을 통해 이커머스 업계 1등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취임 첫 출근 후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통해 “훌륭한 조직에 함께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이제 고객이 아닌 지마켓 일원으로 저의 글로벌 IT(정보기술)기업 노하우와 경험을 갖고 비약적인 발전과 쇄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6월 그룹 내 이커머스 사업에 대한 대대적 인적 쇄신을 위해 G마켓 새 대표로 정형권 전 알리바바코리아 총괄을 영입한 바 있다.
정 대표는 골드만삭스와 크레디트스위스, 쿠팡 재무 임원, 알리바바코리아 총괄 겸 알리페이 유럽·중동·코리아 대표를 거쳐 이커머스 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정 대표는 “나날이 치열해지고 급변하는 이커머스 격동의 시기에 지마켓의 혁신과 재도약이라는 사명을 갖고 이 자리를 맡게 돼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 큰 도약을 해나갈 여러분의 놀라운 저력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업계 1등 자리를 탈환하기 위한 변화의 과정은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이 격변의 시기를 잘 이기기 위해선 서로 간의 소통과 협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른 시일 내 여러분과 직접 인사 나누고 향후 비즈니스 방향성과 비전을 나누는 여러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투명한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아나갈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저와 새로운 리더십, 대한민국 이커머스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여러분이 원팀이 돼 함께 나아간다면 지마켓의 혁신과 재도약이라는 도전적 목표도 충분히 이룰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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