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철 "작년 추석 기차표 '노쇼' 260만건…특단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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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4-09-1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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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추석 명절 연휴 기간 KTX 승차권 '노쇼'(예약부도)가 약 26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약 10%인 27만석은 불용 처리돼 빈 좌석으로 열차가 운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2021~2023년) 승차권 반환 및 불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명절 연휴에 승차권 예매 후 출발 전후로 취소 및 반환하는 '노쇼' 건수는 264만6926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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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발 직전 취소해도 수수료 10%...일본 등 해외는 위약금 3~5배

  • "27만석 빈좌석 운행…명절기간 한시 취소 수수료율 인상 필요"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조인철 의원실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조인철 의원실]


작년 추석 명절 연휴 기간 KTX 승차권 '노쇼'(예약부도)가 약 26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약 10%인 27만석은 불용 처리돼 빈 좌석으로 열차가 운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2021~2023년) 승차권 반환 및 불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명절 연휴에 승차권 예매 후 출발 전후로 취소 및 반환하는 '노쇼' 건수는 264만6926건이었다.

이는 지난 2022년 167만6530건보다 약 100만건 늘어난 수치다. 연도별로는 2021년 69만5246건에서 2022년 167만6530건으로 최근 3년간 증가하는 추세다.
 
추석 명절 기간 승차권 출발 전후 취소·반환하는 예약 부도 건수 자료한국철도공사 그래픽조인철 의원실
추석 명절 기간 승차권 출발 전후 취소·반환하는 예약 부도 건수 [자료=한국철도공사, 그래픽=조인철 의원실]

특히 반환된 승차권의 재판매 과정에서 불용 처리되는 건수가 상당해 연휴 기간 열차 탑승이 꼭 필요한 국민들의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3년간 불용 건수는 2021년 5만8300건, 2022년 17만4653건, 2023년 26만8675건으로 집계됐다.

조 의원은 취소 수수료가 낮아 허수 예매가 많은 점이 노쇼 건수가 늘어나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한국철도공사는 노쇼 방지를 위해 위약금 기준 강화 및 승차권 결제 기한 조정 등의 대책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현행 10%인 위약금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 등 해외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최소 위약금을 3~5배 더 많이 물리고 있다. 일본의 특급열차인 신칸센은 탑승 전일과 당일 취소할 경우 특급권 취소수수료(티켓 가격의 30%)와 승차권 취소수수료(240엔)를 부과하고 있다.

조인철 의원은 "추석 연휴 기간 KTX 노쇼 피해는 꼭 필요한 실수요자에게 피해를 주는 만큼 한국철도공사의 철저한 모니터링을 비롯해 명절 기간 한시 취소 수수료율 인상 등 노쇼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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