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가지 진실' 공개한 에어비앤비 "미신고 숙소 없애고 신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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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4-09-2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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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10월에는 에어비앤비에서 미신고 숙소가 모두 사라집니다.

    먼저 "그간 에어비앤비에 대해 플랫폼에 등록된 숙소 상당수가 이른바 '미신고 숙소'라는 오해와 숙소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서 매니저는 "올해 7월 영업신고 정보 및 신고증이 제출된 숙소에 한해 등록이 가능한 영업신고 정보 및 영업신고증 제출 의무화 조치를 발표하면서 플랫폼 내 미신고 숙소를 단계적으로 삭제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자발적 조치가 그간의 오해를 벗고 국내 이용자들의 신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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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가 24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로컬스티치 소공점에서 열린 에어비앤비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서 에어비앤비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다이 기자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가 24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로컬스티치 소공점에서 열린 에어비앤비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서 에어비앤비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다이 기자]

"내년 10월에는 에어비앤비에서 미신고 숙소가 모두 사라집니다. 이러한 자발적 조치로 오해를 불식시키고 국내 이용자들의 신뢰를 높이겠습니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24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로컬스티치 소공점에서 열린 에어비앤비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서 이같이 밝혔다.

에어비앤비는 앞서 에어비앤비가 국내 이용자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다섯 가지 주제로 묶어 소책자 '에어비앤비에 관한 다섯 가지 진실'을 발간했다. 

책자는 △합법 숙소 △안전 지원 시스템 △경제적 효과 △산업 상생 및 진흥 효과 △외래관광객 유치 효과 등 다섯 가지 주제로 이뤄졌다. 

이날 서 매니저는 책자에 공개한 다섯 가지 진실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그간 에어비앤비에 대해 플랫폼에 등록된 숙소 상당수가 이른바 '미신고 숙소'라는 오해와 숙소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서 매니저는 "올해 7월 영업신고 정보 및 신고증이 제출된 숙소에 한해 등록이 가능한 영업신고 정보 및 영업신고증 제출 의무화 조치를 발표하면서 플랫폼 내 미신고 숙소를 단계적으로 삭제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자발적 조치가 그간의 오해를 벗고 국내 이용자들의 신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숙박업 제도의 복잡한 현황에 대해서도 짚었다. 그는 "호스트분들이 요건을 갖췄음에도 복잡한 제도로 인해 신고를 못 하는 분들이 많다"며 "호스트들의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해 영업신고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1대 1 상담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에어비앤비에서 많은 안전 문제가 발생한다는 오해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서 매니저는 "에어비앤비에서 안전 문제가 발생하면 크게 기사가 나는 편이다 보니 많은 이슈가 있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면서 "실제 지난해 안전 관련 신고율은 0.1%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어비앤비가 산업 진흥 효과 및 국내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에 연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에어비앤비는 한국에서 약 6만8000개에 달하는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국내총생산(GDP)에 30억 달러(약 3조9000억원) 규모의 기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서 매니저는 에어비앤비가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올해 서울시와 함께 한강대교 북단의 전망카페를 독특한 에어비앤비 숙소로 탈바꿈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K-컬처에 대한 관심을 실제 한국 방문으로 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정부의 아젠다인 3000만 외래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서울 기준으로 5만8000실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면서 "현재 3만실 수준인 숙박시설은 공유숙박 제도가 개편돼야 6만개에 달하는 숙소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공유숙박 활성화를 위해서 국내 제도 개편이 절실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현재 국내 공유숙박 제도를 보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수준"이라며 "내국인 이용 제한과 실거주 의무, 오피스텔 등 건축물 이용 제한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매니저는 "법이 바뀌는 것은 시간이 걸리고 많은 검토와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관계 부처와 긴밀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라며 "내년 10월에 미등록 업체가 플랫폼에서 모두 사라지면 숙소가 줄고 수익성 감소로 이어질 수 있지만, 이는 사업을 키우는 데 단단한 토양을 다질 수 있는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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