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지난달 31일 울진군 후포면사무소에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경북도, 울진군 및 인접 시군, 한국임업진흥원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방제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번 대책 회의는 국립산림과학원의 재선충병 발생 현황 및 역학 조사 계획, 울진군의 방제 계획, 한국임업진흥원의 정밀 예찰 계획, 그리고 방제 대책 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후속 조치로는 피해 발생지에서 반경 2㎞ 이내 행정 동·리에 대해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모든 소나무류의 이동을 통제하기로 했다.
울진군은 2020년 12월 온정면 덕인리에서 최초 발생하였고, 2023년 11월에는 청정지역으로 환원됐으나 4년 만에 소나무재선충병 재발생이 확인됐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역학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과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발생지 주변 지역에 철저한 조치를 하겠다"며 "지역 주민들께서 소나무 고사목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주시기를 부탁 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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