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 '3국 협력사무국' 출범키로…北 파병 강력 규탄
한·미·일 3국이 안보를 포함한 협력 강화를 위한 '한미일 협력 사무국'을 설립하기로 했다. 첫 사무국은 우리나라 외교부에 설치된다. 한미일 정상은 15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페루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갖고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해당 공동성명에는 한미일 3국 협력을 실행할 '한미일 사무국' 설립과 러·북 불법 군사협력(파병 포함) 강력 규탄, 한반도 비핵화·북한인권 증진·북한 불법행위 차단 협력, 남중국해, 대만해협 관련 입장 재확인 등의 내용이 담겼다.
3국은 '캠프 데이비드 정신'의 지속적 이행을 위한 협력 장치로 한미일 사무국 출범에 합의했다. 세 나라가 돌아가며 2년씩 사무국장직을 수임하는데, 먼저 우리나라가 맡아 조만간 외교부에 사무국을 설치할 예정이다.
尹, 한·중 정상회담…시진핑에 "北 도발에 건설적 역할해달라"
윤석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하고 북한의 도발, 북·러 간 군사협력과 관련해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다. 양국 정상은 또 상호 국가 방문을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한반도 정세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가속화 등 양국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한·중 정상회담은 2022년 11월 이후 2년 만이다.
WSJ "이란, '트럼프 암살 않는다' 확인서 미국에 전달"
이란이 미국 대통령 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살해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미국에 전달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의 서한은 대선이 한창이던 지난달 14일에 전달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해치면 전쟁 행위로 간주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서면 경고에 대한 응답이었다.
지난주 미 법무부는 이란 요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전 암살 계획을 세웠으며, 이란의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이란은 트럼프 암살 시도 주장을 일축했다.
머스크 "정부 효율화 '혁명' 매주 중계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에 의해 정부 효율화부 책임자로 지명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정부 효율화 작업 진행 상황을 매주 실시간으로 중계하겠다고 밝혔다. 비벡 라마스와미와 함께 정부 효율화 작업을 총괄하게 된 머스크는 정부 효율화부의 모든 조치를 최대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와 라마스와미는 또 낭비적인 정부 프로그램에 대한 여론을 수렴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시진핑 "경제적 상생 협력 견지"…이시바 "수산물 조기 수입 이행키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5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공통 이익을 확대하는 '전략적 호혜 관계' 추진을 재확인했다.일본 NHK와 중국 신화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과 이시바 총리는 이날 페루 리마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약 30분간 양자 정상회담을 열었다.
지난달 취임한 이시바 총리가 시 주석과 회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일 정상회담은 작년 11월 기시다 후미오 당시 일본 총리와 시 주석의 회담 후 1년 만에 열린 것이다.
'美 희대의 투자 사기' 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2021년 3월 발생한 월가 파생금융상품 '마진콜' 사태로 기소된 한국계 미국인 투자가 빌 황(한국명 황성국)이 징역 21년을 구형받았다.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 뉴욕 맨해튼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검찰이 황씨에게 징역 21년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 설립자인 황씨가 360억 달러(약 50조원) 규모의 회사를 몰락하게 만들고, 대출기관에 100억 달러(약 14조원) 이상의 손실을 입힌 시세 조작 혐의가 인정된다고 주장했다.
다만 황씨 측 변호인은 황씨가 거짓말로 은행에 손실을 입혔다는 혐의를 검찰이 입증하지 못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황씨는 지난 7월 사기와 공갈 등 10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으며, 선고공판은 오는 20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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