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하이브리드차 누적 등록 대수가 올해 200만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차 인기에 힘입어 친환경차 누적 등록 비중도 올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국토교통부 자동차 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국내에 등록된 하이브리드차 총 대수는 192만5001대로 집계됐다. 하이브리드 차량이 월 평균 4만대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 최초로 200만대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하이브리드 차량은 2008년 처음 등장했고, 누적 등록 대수는 2019년 50만대, 2022년 100만대, 2023년 150만대를 넘었다.
2019년 10만4000대에 불과했던 국내 하이브리드차 연간 등록 대수는 2020년 17만3000대, 2021년 18만6000대, 2022년 21만1000대, 2023년 37만2000대로 늘고 있다.
하이브리드차 인기에 힘입어 친환경차(하이브리드차·전기차·수소차) 누적 등록 비중도 지난 10월 말 기준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친환경차 누적 등록 대수는 262만3585대(하이브리드차 192만5001대·전기차 66만1141대·수소차 3만7443대)로, 내연기관차를 포함한 전체 등록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0%를 나타냈다.
친환경차 누적 등록 비중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비중은 2015년까지만 해도 1% 미만(0.9%)이었지만 2022년 5%를 넘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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