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 스카치 위스키 '길리듀'가 출시 19일 만에 누적 5만개 이상 판매됐다.
CU는 10일 길리듀가 5만개 이상 팔리며 역대 최단 기간, 최다 판매량을 달성한 위스키로 등극했다고 10일 밝혔다.
길리듀 위스키는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적절한 배율로 블렌딩한 후 엑스 쉐리와 버번 오크통에 숙성해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가 특징이다.
CU는 국내 위스키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김창수 대표와 원액 선정과 주입, 위스키 라벨 등의 브랜드 과정을 협업해 길리듀 위스키를 완성했다.
해당 상품은 지난달 20일 출시돼 7일 만에 7000여개가 팔려나갔다. 이어 둘째 주 1만4000여개, 셋째 주는 2만9000여개 판매됐다. 매주 전주 대비 두배 가량 판매된 셈이다.
길리듀는 정통 스카치 위스키를 1만29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700ml 대용량으로 맛볼 수 있어 SNS 등을 통해 각종 후기가 공유되며 인기를 얻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다양한 국가의 위스키를 차례로 선보이며 편의점 위스키 시장 확장을 위해 힘써왔다. 지난 3월 CU는 호주 현지에서 시중가보다 절반 가량 저렴한 가격에 'NED 위스키'를 선보였다. 업계 최초로 자체 차별화 양주 브랜드 '프레임'을 론칭하기도 했다.
특히 CU는 대용량, 가성비 높은 위스키 상품을 주로 선보이며 주류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이에 따라 연도별 위스키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2년 48.5%, 2023년 46.0%, 올해(1~11월) 29.8% 상승했다.
조희태 BGF리테일 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고물가로 인해 위스키 시장이 침체를 겪는 와중에도 가성비에 품질을 갖춘 CU의 길리듀 위스키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편의점 주류 시장 확대와 함께 고객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다양하고 맛있는 주류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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