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와 줄리엣' 올리비아 핫세, 사망…향년 7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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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4-12-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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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한국시간) 공식 인스타그램에 사망 소식 올라와

사진올리비아 핫세 인스타그램
[사진=올리비아 핫세 인스타그램]

아르헨티나 출신 영국 배우 올리비아 핫세가 사망했다. 향년 73세.

28일(한국시간) 올리비아 핫세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올리비아 핫세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평화롭게 떠났다. 그의 별세 소식을 전하게 돼 깊은 슬픔을 느낀다"라는 글이 올라와 그의 사망 소식이 알려졌다.

글 작성자는 "올리비아는 1951년 4월 1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났다"며 "그는 예술에 대한 열정, 사랑, 헌신, 동물에 대한 친절로 가득 찬 삶을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올리비아는 따뜻함, 지혜, 그리고 순수한 친절함이 있었으며, 그를 아는 모든 사람의 삶에 감동을 준 놀라운 사람"이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사랑과 기도에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한편 올리비아 핫세는 지난 1964년 영화 '더 크런치'로 데뷔했으며, 1968년 '로미오와 줄리엣'에 출연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대표작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그는 1969년 골든 글로브 여자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조각 같은 비주얼로 큰 사랑을 받은 올리비아 핫세는 이후에도 '블랙 크리스마스', '나일강의 죽음', '마더 테레사', '관종'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배우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나 2015년 이후에는 필모그래피가 끊겼으며, 9년여 만에 사망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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