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13일 현대차에 대해 올해 자동차 경쟁이 심화될 것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32만5000원으로 4%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5년 자동차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상승을 감안해 예상 실적을 소폭 하향했다"면서도 "지난해 4분기 신차 인센티브 상승에도 매출·믹스 효과로 펀더멘털 훼손 가능성은 제한적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주가 하향에도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44%로 주가 매력도는 여전하다"며 "올해 2분기 팰리세이드 FMC(풀모델체인지) 판매성과 온기 반영, GM과의 협력 전략 가시화에 따른 주가 모멘텀이 발현할 수 있기 때문에 1분기에서 2분기로 넘어가며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년 4분기 현대자 실적에 대해선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3.7조원 대비 8%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컨센서스 하회 주요인은 지난해 4분기에 직전분기 대비 12% 급등한 환율에 따른 외화 판보충비 평가손실 700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4분기 평균 환율 상승 효과 3300억, 3분기 품질 일회성 소멸 효과 3000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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