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 전체주의적 '카톡 계엄령'...북한식 반동사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성휘 기자
입력 2025-01-13 10: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내란몰이, 국민들 향해...이재명 집권하면 독재행태 극단화될 것"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3일 더불어민주당이 카카오톡 등으로 내란 선전 관련 허위 정보를 퍼 나르는 행위 고발을 검토하는 것에 "자신들과 다른 의견을 말하면 내란선전으로 몰아 고발하겠다는 전체주의적인 '카톡 계엄령'을 선포했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이제 대통령을 넘어서 평범한 우리 국민들, 청년들을 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미 대통령 탄핵 반대하는 유튜버 10명을 내란선전죄로 고발한 데 이어 단순하게 퍼나르는 일반인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면서 "2025년 대한민국에서 북한식 5호담당제라도 하겠다는 건지, 중국식 사상통제라도 하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자신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내란선전범으로 모는 발상 자체가 공산당식 대국민 겁박이며 입틀막을 넘는 폰틀막에 다름 아니다"며 "이런 사람들이 정권을 잡으면 얼마나 무시무시한 공포정치를 펼칠지 아찔할 지경"이라고 우려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민주당에 동의하지 않으면 모두 내란으로 엮겠다는 대국민 협박이며, 헌법상 검열 금지 원칙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위헌적 발상"이라며 "민주당은 언론사, 여론조사기관에 이어 결국 국민 입에도 재갈을 물리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세력이 야당일 때도 이 정도인데 만에 하나 집권하면 독재적 행태가 더욱 극단화될 것이 확실하다"면서 "실제 이재명은 '권력은 잔인하게 행사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의 카톡 검열은 북한식 반동 사냥과 다를 바 없다. 국민의 일상을 감시하려는 욕망은 모든 독재자의 공통된 욕망"이라며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민주당의 알량한 독재적 흉내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