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난 25일과 26일 이틀간 화포천습지 생태학습관과 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세계 습지의 날(2월 2일)을 기념해 철새의 안전한 월동을 지원하고 습지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겨울철새 탐조, 독수리 만들기 체험, 독수리 비행기 날리기 대회, 독수리 되어보기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축제에 앞서 23일에는 탈진 상태로 구조된 독수리 두 마리에게 ‘효성 4호’와 ‘효성 5호’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방사 행사가 열렸다. 이 장면은 일본 공영방송 NHK월드-JAPAN 취재팀이 촬영해 전 세계에 방영될 예정으로, 김해시가 생태관광도시로서 국제적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규 김해시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축제와 독수리 방사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습지 보전과 생물다양성 보호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태관광 활성화와 자연 보호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영화 '히트맨2' 특별 포토존 조성
150만 관객 돌파 기념…촬영장소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영화 '히트맨2'가 개봉 9일 만에 누적 관객 151만 명을 돌파하며 설 연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촬영지였던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이를 기념해 특별 포토존을 마련했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영화의 주요 배경이 된 장소로 주연 배우 황우슬혜가 연기한 큐레이터 미나의 활동 무대이자 다양한 사건이 전개되는 공간으로 등장했다. 영화 속에서는 미술관의 돔하우스 외경, 중앙홀, 전시실, 수장고, 관장실 등이 주요 배경으로 활용돼 시각적 매력을 더했다.
특히, 지난해 7~8월 촬영을 마친 후 제작진이 영화 소품으로 사용된 ‘피에타’와 ‘아틀라스’ 조각상을 미술관에 기증하면서, 이들 작품이 이번 특별 포토존의 중심이 됐다. 관람객들은 영화 속 실제 등장한 조각상 옆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미술관은 이번 특별 포토존 조성과 함께 관객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2월 7일까지 '히트맨2' 관람 티켓을 제시하면 전시장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촬영장소 인증샷 이벤트도 열린다. 방문객이 영화에 등장한 미술관 배경을 촬영해 SNS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미술관 기념품이 증정된다. 해당 이벤트는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
미술관 관계자는 “영화를 재미있게 감상한 관객들이 직접 촬영지를 방문해 영화의 여운을 느끼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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