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檢 김성훈 경호차장 구속영장 재차 반려에 "수사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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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 기자
입력 2025-02-0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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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지난달 24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1차 집행을 저지한 혐의 조사를 위해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지난달 24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1차 집행을 저지한 혐의 조사를 위해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경호처의 김성훈 경호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또다시 반려하면서 경찰 내부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이 신청한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사전구속영장을 반려하고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지 일주일 만이다. 지난달 18일 이후 두 번째 구속영장 반려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8일 김 차장을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이를 기각한 바 있다. 이에 경찰 특별수사단이 지난달 24일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재차 신청했지만 이번에 다시 한 번 기각이 이뤄진 것이다.
 
경찰 비상계엄 수사의 핵심 인물에 대한 구속영장이 연이어 반려되면서 경호처에 대한 수사도 난항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 일각에선 검찰의 영장반려가 ‘수사 방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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