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트럼프발 '中 10% 관세'…中, 협상 여지 신중 대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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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 기자
입력 2025-02-0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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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中 10% 관세'…中, 협상 여지 신중 대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중국산 제품 전반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 경제에 새로운 부담이 더해졌다. 이는 당초 예고했던 60%보다 낮은 수준으로, 중국도 즉각적인 보복보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이에 따라 양국이 전면적인 무역전쟁을 피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라 4일부터 미국은 중국산 제품 전반에 10%의 추가 관세를 적용한다. 현재 평균 20%인 중국산 제품의 미국 수출 관세율은 30%로 상승하게 된다.

특히 중국의 전략 산업에 대한 제재가 강화됐다. 전기차 관세는 100%에서 110%로, 리튬배터리·부품은 25%에서 35%로, 태양광 웨이퍼·폴리실리콘은 50%에서 60%로 인상된다. 텅스텐·알루미늄도 25%에서 35%로 오른다.
 
'마은혁 D-1' 국회 "의결 불필요" vs 尹 "위험한 발상"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보류한 것과 관련한 권한쟁의심판의 결론을 앞둔 가운데 국회 측과 윤석열 대통령 측이 첨예하게 맞섰다.

국회 대리인인 법무법인 이공의 양홍석 변호사는 2일 입장문을 내고 “권한쟁의심판 청구에 국회 의결이 필요하며, 의결 없이 제기된 청구는 부적법해 각하돼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헌법과 국회법, 헌법재판소법, 그리고 헌재 결정례를 고려할 때 타당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양 변호사는 국회 의결 없이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가 각하된 사례로 언급되는 ‘전작권 권한쟁의 사건’과 이번 사건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당 사건은 개별 국회의원이 당사자로 청구한 사례로, 국회 자체가 당사자인 이번 사건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尹 탄핵 찬성, 설 연휴 직전보다 2%P 상승한 61% 기록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여론이 설 연휴 이후 다시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세계일보가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월 31일에서 2월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61%, 반대한다는 응답은 36%로 나타났다. 모름·응답거절은 3%였다.
 
설 연휴 직전 실시된 1월4주(21∼23일·전화면접) 한국갤럽 정례조사와 비교하면 탄핵 찬성은 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인 12월2주(10∼12일) 탄핵 찬성 여론이 75%까지 상승했다가 1월3주(14∼16일) 57%까지 떨어진 이후 반등세를 2주간 이어가고 있다.
 
쫓기는 점유율, 떨어지는 수익성… 삼성, 스마트폰 '딜레마'

반도체와 함께 삼성전자의 실적을 책임지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 악화가 심화되고 있다. 인공지능(AI)폰 대중화와 '점유율 1위' 타이틀 수성을 위해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치면서 올해도 수익성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MX·네트워크사업부는 지난해 매출 117조3000억원, 영업이익 10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4%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18.5% 급락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 2019년(9조2725억원) 이후 5년 만에 최저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 'AI폰' 갤럭시S24 시리즈 흥행 효과로 평균판매가격(ASP)이 상승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지만,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 심화와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수익성은 저조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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