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 국내 증시, 외인·금투·보험·투신·연기금 일제 순매도… 개인만 7000억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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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5-02-0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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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2450·코스닥 700선까지 밀려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코스피에서 74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약세장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관세 부과 방침과 중국, 캐나다, 멕시코 등 상대국의 대응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을 높인 가운데 설 연휴 직전 시작한 중국 인공지능 '딥시크' 충격의 여진에 기술주 하락이 이어진 모양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5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1.90포인트(2.46%) 내린 2455.4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1.93% 내린 2468.74에 출발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개장 초 3.08% 하락한 2439.89까지 주저앉기도 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4060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기관투자자들도 금융투자 2506억원, 보험 9억원, 투신 193억원, 은행 2억원, 연기금 등 137억원 등 일제히 순매도하면서 전체 기관 순매도 금액이 3532억원을 기록 중이다. 개인투자자만 7197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2.48%)와 SK하이닉스(-4.97%)가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에 기여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13%), 삼성바이오로직스(-1.85%), 현대차(-1.94%), 기아(-5.20%), 셀트리온(-2.73%), KB금융(-3.05%), 네이버(-0.46%) 등 다른 시총 10위권 종목도 하락 중이다. HD현대중공업(0.16%)만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0.77포인트(2.85%) 하락한 707.5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1.38% 하락한 718.26에 출발해 낙폭을 벌린 상태다. 장중 3.19% 하락한 705.06까지 기록하면서 710선 아래로 밀려났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이 1219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금융투자 545억원, 투신 58억원, 은행 32억원, 연기금 등이 85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투자자 전체로는 1059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만 2359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10위권 종목 중 알테오젠(-3.63%), 에코프로비엠(-7.94%), HLB(-1.99%), 에코프로(-5.57%), 리가켐바이오(-4.19%), 삼천당제약(-5.43%), 클래시스(-1.48%), 리노공업(-3.26%), 휴젤(-0.63%) 등 다수가 하락 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1.00%)만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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