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는 반도체 기업 유치 부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하며 ‘반도체 산업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디에스테크노 문막 공장 착공을 끝으로, 원주시 민선 8기에 유치한 반도체 기업이 모두 착공을 완료했다. 현재 민선 8기 원주시가 투자를 유치한 반도체 기업은 총 3개 기업으로, 국내외 경기가 침체된 투자 한파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규모의 투자를 이끈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시는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가장 먼저 경제와 기업 투자유치강화를 주요 골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해 경제 중심의 시정 운영을 적극 추진했다. 특히 기존 조직체계를 정비해 경제국과 투자유치과를 신설해 기업 유치의 최전방 역할을 부여했다.
또한 기업들의 원활한 투자활동을 촉진하고자 행정력을 효과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기업지원 원스톱 실무지원단’을 구성했다.
원스톱 지원 창구 구축·가동을 통해 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기업의 지역투자를 위한 전(全) 단계 지원으로 착공·허가부터 준공·사업 진행까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시의 노력은 기업의 추가 투자와 본사 이전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디에스테크노 관계자는 “통상 수개월이 걸리는 건축허가·착공신고 등의 공장설립 절차를 1개월 내외로 단축해 원활한 사업 진행에 큰 도움이 됐으며 2030년까지 500억원 추가 투자 및 110명 추가 고용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추가 투자 의사를 전했다.
또한 ㈜지큐엘은 공장 준공에 더해 계획에 없던 본사 원주 이전까지 진행한 바 있다. 앞으로도 원주시는 유치기업 통합 관리·지원을 지속 추진하며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를 완성할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와 반도체 산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원주시의 노력이 하나씩 결실을 거둬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복리 증진의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업기업자금 동행지원’ 사업 추진
강원 원주시는 지역 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기업자금 동행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창업에 필요한 자금을 은행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원활히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창업기업의 초기 자금 조달과 성장 기반 확보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원주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창업 7년 이내의 중소기업이며 융자한도는 기업당 전년도 매출액의 1/4 또는 최근 3개월간 매출액의 범위 내에서 3억원 이하의 운전자금이다.
지원기간은 1년이며 최대 3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2월 10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시청 9층 기업지원일자리과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창업기업의 성장과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다양한 창업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창업기업들에게 안정적인 금융 환경을 조성해 더 많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원주소식-원주시 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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