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證 "종근당, 부진한 수익성 지속… 목표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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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우 기자
입력 2025-02-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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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종근당 사옥
[사진=종근당 사옥]

유진투자증권은 4일 종근당에 대해 수익성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종근당의 2024년 매출액은 1조5864억원, 영업이익은 99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 60% 줄어들었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성장이 대부분 코마케팅 상품(고덱스, 펙수클루, 프롤리아 등) 매출 증가에 기인하면서 GP마진이 하락했다”며 “연구개발(R&D) 투자가 증가하고 글리아티린 소송 관련 충당금(연간 약 250억원 추정)이 지속적으로 반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 11월 노바티스에 기술 이전한 CKD-510(HDAC6 저해제)의 임상 2상 진입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종근당은 올해 중순 쯤 노바티스가 향후 임상계획을 공유할 것으로 언급했다. 이는 단기적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으나 상업화 가능성을 판단하기는 이른 단계다.
 
해외사업부문 실적도 저조했다. 앞서 2015년 설립했던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CKD OTT(지분율 70%)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익이 고성장했지만 하반기 비용 증가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CKD-USA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권 연구원은 “신제품 출시 공백이 지속되는 가운데 약가 인하, 건강보험 급여 적용 기준이 강화되고 있다”며 “국내 처방의약품 시장이 고성장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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