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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작년 영업익 전년비 79% ↓..."통상임금 기준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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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5-02-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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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매출액 2조3567억원·영업이익 17억원

롯데하이마트 본사 사옥 전경 사진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본사 사옥 전경 [사진=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17억원으로 전년 대비 79.1%(65억원) 급감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2조3567억원으로 9.7% 감소했다. 

롯데하이마트 4분기 매출은 5564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전년 4분기와 비교해 3.8%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억원 감소한 -163억원을 기록했다. 연간과 4분기 모두 전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통상임금 기준 변경에 따라 발생한 비용(102억원)을 제외하면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33억원, 하반기는 150억원으로 개선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연간 -3075억원, 4분기 -3162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실적 부진과 가전시장 성장둔화 등으로 인한 영업권 손상(2655억원)이 반영됐다. 

롯데하이마트는 상반기 매출 부진이 내수 부진 장기화, 백화점 업계의 프리미엄∙혼수 가전 성장, 가전 제조사의 구독 사업 확대 등 외부적 요인과 직영∙판촉 사원의 이원화된 인력 구조로 인한 영업 활동의 한계, 점포 효율화 과정에서의 폐점 등 내부적 요인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한다. 

지난해 7월 1300여 명의 판촉사원 공개채용을 통한 직영사원 운영으로 인력 구조를 개선하며 오프라인에서는 기존점 매출이 4분기부터는 신장 추세로 전환했다. 이커머스 역시 직매입 자사몰을 중심으로 하반기부터 성장세가 시작됐다.

롯데하이마트는 작년 하반기부터 데이터 기반의 사업 혁신 작업에 박차를 가하며 매출 반등 기반을 마련 중이다.

지난 15년간 축적된 2100만여 건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평생 케어 서비스의 접점을 만들고, AI를 기반으로 상품과 서비스 구매주기 고도화를 진행해 상담 역량 상향 평준화를 추진함으로써 현장 직원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평생 케어 안심 서비스' 전략 관련 매출도 전년보다 80% 가량 증가했다. 연장보증보험, 이전 설치, 가전클리닝 등 서비스를 강화, 구매 전후 전반을 케어하는 '고객 평생 케어 플랫폼'을 완성해가는 전략이 주요했다. 자체브랜드(PB) 리브랜딩 및 최적의 상품 개발, 프리미엄과 가성비 해외 브랜드 보강 등 PB·해외 소싱 육성도 추진해 관련 매출은 약 27%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매출 2조3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목표 실적으로 제시했다. 중장기 전략이자 4대 핵심 사업 전략인 △고객 평생 Care △PB 및 해외브랜드 강화 △경험형 스토어 포맷 혁신 △온라인 쇼핑 고객 편의 개선 등을 추진한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PB를 올해 4월 공식 론칭할 예정이며 '취미&모바일'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상품과 연계 서비스, 전문 테넌트까지 갖춘 체험형 매장을 선보인다. 온라인에서도 일대일 고객 맞춤형 큐레이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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