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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B 절반 "美연준, 올해 금리인하 횟수 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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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5-02-1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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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뉴욕사무소 '1월 미국경제 상황' 평가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글로벌 투자은행(IB) 절반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기준금리 인하를 1회 이하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11일 보고서에서 IB 10곳 중 5곳이 미 연준의 올해 금리인하 횟수를 0~1회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도이치뱅크는 지난 1월에 이어 이달에도 연내 금리 동결을 예상했고 노무라가 1월 1회를 이달 동결로 변경했다. 모건스탠리는 2회에서 1회로 낮추고 바클리가 1회 전망을 유지하면서 모두 5곳의 IB가 0~1회를 예상하는 상황이다. 이외 씨티 5회, TD 4회, 골드만삭스 2회, JP 모건 2회, 웰스파고 2회로 집계됐다. 

선물시장에 반영된 미 연준의 기준금리 전망치도 다소 높아졌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금리 전망치는 지난 1월 29일 기준 연 4.08%에서 불과 일주일여 뒤인 이달 7일 4.18%로 0.10%포인트 올랐다. 현재 연 4.50%보다 0.3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표한국은행 뉴욕사무소
[표=한국은행 뉴욕사무소]
한은은 보고서에서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가 예상대로 동결된 가운데 정책결정문 변화가 다소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으로 받아들여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다소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면서 금융시장 가격 변수에 큰 영향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기류에 오는 25일 올해 두 번째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6일 블룸버그와 도쿄 인터뷰에서 2월 통화정책방향과 관련해 "이번 금통위에서 인하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다"라며 금리 인하 기대감을 일축했다. 이 총재는 "재정적 경기 부양이 필요하다"며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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